92바르셀로나올림픽 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한체육장관 회동은 9월께나
성사될것으로 보인다.
김용균체육청소년부차관은 7일 박철언장관이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한시해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일팀구성및 남북체육장관회담을 위해 일련의 접촉을 가졌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박장관은 "한시해와의 회담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차관은 또 박장관이 전날 김포공항에서도 "유엔동시가입등 미묘한
국내외 분위기와 북한의 어려운 사정을 비춰볼때 한두달사이에 공개적인
회담과 교류가 급진전되지않을 것이며 또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할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말하고 당분간은 여건을 관망해가며 신중하게
접촉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정부는 현재 그간의 체육회담방식보다는 올림픽단일팀구성 등이
전제된 이상 양측 체육정책 최고사령탑인 체육장관간 접촉이 급선무라는데
기본적인 인식을 갖고있다고 말해 남북단일팀구성에 가장 우호적
지지자중의 하나인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의 중재로 김유순
북한국가체육위원회위원장과의 양측체육장관 회담을 추진할수도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