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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화산분화로 주민 피신...미군도 대피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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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80km 지점에 위치한 피나투보 휴화산(해발
    1천7백45m)이 9일 화산재와 연기를 수km상공으로 쏟아올리면서 대규모
    분화를 시작, 지역 주민 1만5천여명이 긴급피신했으며 인근에 위치한
    미클라크 공군기지도 즉각 공군기들을 대피시킨데 이어 10일 기지요원에
    대해 전면소개령을 내렸다.
    피나투보 화산의 분화활동은 10일 새벽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필리핀 화산 지진관측소는 이날의 용암분출이 보다 강력한 분화의 시작에
    불과하며 화산이 극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6백여년간 화산활동이 없었던 피나투보 화산은 지난 8일
    2천여회의 진동을 일으키며 분화의 조짐을 보이다 9일 하오 3시께(한국시간
    하오 4시) 2개의 분화구에서 화산재와 연기를 지상 4천8백m높이까지
    쏟아내면서 3차례 폭발,용암을 대량분출하기 시작했다.
    화산재와 연기,수증기는 시속 1백km의 속도로 퍼져나가 서쪽으로
    30km떨어진 남지나해상까지 분출물이 떨어지는등 마닐라 북쪽 3개성 일대
    상공을 뒤덮고 있으며 화산주변 반경 20km일대의 20여개 마을주민
    1만5천여명 대부분이 집을 버리고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사상자 발생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화산정상의 2개의 분화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검은 연기와
    화산재는 50km떨어진 곳에서도 육안으로 분명히 보이고 있으며
    분화구로부터는 섭씨 1천도의 용암은 두줄기의 큰 흐름을 이루며 산록으로
    흘러내리고 있으나 인구밀집지역은 덮치지 않았다.
    화산에서 동쪽으로 불과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클라크 공군기지는
    피나투보 화산분화가 시작되자 화산재와 용암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즉각
    공군기들을 서남쪽으로 80km 떨어진 수빅만 해군기지 비행장으로
    긴급대피시켰다.
    론 랜드 기지 대변인은 9일 국민학교 휴교령을 발한데 밤들어 새벽까지
    화산활동이 격화되는 조짐을 나타내자 10일 새벽 미군방송을 통해
    1만6천여 기지요원,군속 , 민간인 고용자들에 대해 기지경비와 필수시설
    운용요원을 제외하고 상오 6시부터 수빅만 해군기지로의 전면소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10일 아침 일찍부터 수천명의 미국인들은 클라크공군기지를
    떠나기 시작했다.
    랜드 대변인은 아직 화산재와 용암이 서태평양과 남지나해 상공감시
    활동에 사용되는 무기체제에는 위협을 주지않고있다고 강조했으나
    기지내에 핵무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같은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일본의 운젠화산이 최근 분화한데
    뒤이은 이번 피나투보 화산 분화는 서로 상관관계가 없으며 단순히 우연의
    일치인것으로 보인다고 미 화산전문가들은 말했다.
    지난 1380년 마지막 분화가 기록됐던 피나투보 화산은 지금까지
    6백여년간 휴화산 상태로 있다가 지난 4월부터 화산활동 재개조짐을
    보이기 시작,지난주부터는 소량의 수증기와 화산재를 쏟아내왔다.
    필리핀에는 21개의 활화산과 2백여개의 휴화산이 있는데 지난 65년
    마닐라 남쪽 80km지점에 위치한 타알화산의 분화로 2백여명이 숨진이래
    지금까지 대규모 화산활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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