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성장률은 선진국의 계속된 경기침체와 동유럽 중동 남미지역
산출량의 실질적인 감축으로 지난 89년 3.3%에서 90년 2.1%로, 올해는
1.2%로까지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북미를 비롯 영국등 주요선진국이 경기를 회복하고 대다수의
개도국이 안정화정책과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성장률이 2.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의 이러한 회복세는 세계교역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교역신장률은 90년 3.9%, 91년의 2.4%에서 내년도에는 5.5%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90 91년중 걸프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유가상승의 여파에
따라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91~92년에는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도 물가상승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면에서는 91 92년 기간중 개도국과 선진국이 상반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의 경우 91년에는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들다가 92년에 다시
확대되나 개도국은 올해에 90년보다 무려 10배이상의 적자폭을 보이다가
92년에는 축소되리라는 전망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 2월 미국의 금리인하영향으로 약세를
유지하였으나 4월중순께에는 지난89년부터 올2월까지 지속되어온 약세를
60%정도 회복했다.
선진국 개도국등 그룹별로 단기 경제전망은 우선 선진국의 경우는
90년중반이후 경기순환상의 불일치가 뚜렷해짐에 따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과 통화여건이 달라지는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재정정책은 주요 선진국들이 대체로 중립적이거나 다소 긴축적이지만
독일은 통일비용지출에 따른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재정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은 올해에도 유럽 일본의 실질금리상승 유가인상
불확실성증가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나 내년에는 경기회복추세에
힘입어 2.8%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노동시장상황은 북미는 올해 2.4분기중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한뒤 점차
개선되나 영국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비해 일본 독일은
안정세를 지속할 것같다.
소비자물가는 부분적으로 유가상승에 영향을 받아 90년중 4.9%까지
상승했으나 일부 선진국에서는 유가상승영향은 비석유류제품의
하락으로,일본과 유럽국가들은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상으로
상쇄됐다. 올해 선진국물가는 4.8%,92년중에는 3.9%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선진국들의 교역신장률은 90~91년중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92년에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도국들은 최근 각국별로 자원배분에있어 시장기능을 강화하는등
광범위한 구조개혁을 시도,성공을 거두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개도국의 거시경제적불균형으로 인해 91 92년중에도 경제적성과가
저해받을 것으로 평가됐다.
개도국가운데 아시아 NICS(신흥공업국)의 90년중 성장세는 다소
약화되었으며 91~92년중에 경제정책의 초점은 인플레억제에 모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96년까지의 선진국들의 중기정책과제로는 인플레억제정책유지,
금리인하및 저축촉진책강구, 외환시장의 인위적개입자제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