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월17일 유엔총회 개막일에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광복절과 유엔가입을 경축하는 남북공동문화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에 따라 13일 남북대화사무국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 실무조정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송한호통일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8월15일부터 9월17일까지를 남북공동문화행사
기간으로 설정,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합동음악제, 남북미술전시회,
통일관계대토론회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갖기로 하고 행사방법과 절차등
세부사항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오는 18일 정원식총리서리 주재로
통일안보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뒤 북한측에
남북공동문화행사를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