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중 전체거래량가운데 신용거래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평균
38.9%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등 최근들어 신용에 의한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태평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매입한 규모를 전체거래량으로 나눈 비율인 신용거래비중은
작년말께만해도 24%수준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4월까지 30 33%수준을
기록하다 5월에는 4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자금난을 반영해 증시주변자금이 이탈하는 가운데서도 이처럼
신용거래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주가의 중.장기
전망을 어둡게보고 단타매매에 집착,신용으로 산 종목을 자주 교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증권사영업직원들이 거래량부진으로 약정제고가 힘들어지자
신용거래 고객들을 상대로 교체매매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최근들어
신용거래의 상환과 신규공여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