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제품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직물수출은 크게 늘고 있다.
15일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걸프전이후 중동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동남아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지난해
부진했던 미국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합섬류를 중심으로한 직물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5월중 수출추천실적은 3억6천4백7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나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올들어 5월까지 합섬직물
혼방직물 견직물 모직물등 추천품목의 수출실적이 16억9천2백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은 연초의 수출중단으로 전체 실적에서 지난해보다 24% 감소했으나
5월들어 추천실적이 10%늘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지역은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등 봉제의류수출국이 수입을 확대,
지난해보다 29.7% 늘어난 8억6천9백8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견직물 모직물 면직물등의 수요가 늘면서
올들어 수출이 호조를 보여 34.7%나 증가한 2억1천2백36만달러어치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