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동경찰서는 15일 고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씨(49)가 친구들과
함께 화투놀이를 하던 현장을 덮쳐 금품을 뺏고 강씨를 납치하려다 실패,
경찰에 수배된 일당 가운데 최중호씨(37.당구장종업원.서울 용산구 후암동
409)를 붙잡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다른 동료 6명과 함께 지난해 5월29일 새벽2시께
서울 중구 신당5동 151의 16 유정한의원 건물 2층에서 강씨가 친구
10여명과 함께 속칭 고스톱 화투놀이를 하던 현장을 덮쳐 강씨등을 낫과
칼로 위협, 판돈등 2천여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최씨는 강씨의 손발을 묶어 강씨 소유인 서울 1고 3836호 로얄프린스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1Km 가량 달리다가 트렁크 문이 열리는 바람에
강씨가 탈출하자 그대로 달아났었다.
경찰은 강씨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신고받아 사건발생 한달만인 지난해
6월말 신대성씨(25)등 3명만 붙잡고 최씨등은 그동안 수배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