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오6시 5분께 서울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교내 학생회관 10층
건물에서 전명구씨(26.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2962의6)가 콘크리트바닥으로
투신해 숨졌다.
이 학교 송영훈군 (25.도서관학4)은 "학생회관 앞 계단을 오르던 중
윗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올려다 보니 학생회관과 본관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위로 전씨가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고 밝혔다.
전씨는 1백70cm 가량의 키로 녹색 티셔츠와 카키색 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락현장에서 1만원권 지폐 1장등 현금 1만 2백60원과 일반용
토큰 3개, 시계, 안경, 반쯤 태운 담배1갑, 1회용 라이터 2개등 유류품을
수거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보아 전씨가 학생회관 5층 이상 지점에서
투신했을 것으로 추정, 당시 학생회관에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등 숨지기전 행적과 사망경위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