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스토치니를 잇는 한.소 직항로가 오는 7월 10일께 개설될
전망이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우리측 참여선사인 현대상선과 천경해운의
합작사인 한소해운(대표 최성운)은 최근 사이프러스 국적의 4백20 TEU급
컨테이너선 한척을 빌려 소련측 참여선사인 극동해운공사(FESCO)의 3백20
TEU급 컨테이너선 한척과 함께 오는 7월 10일께부터 한소간 직항로에 주
2회 왕복 운항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해운의 한 관계자는 "해당 선박의 용선이 늦어져 직항로 개설이
지연됐다" 며 "사이프러스 국적의 "트레이드 럭"호가 부산항에 입항하게
되는 내달 10일께부터 본격적으로 한소 직항로를 운항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측 참여선사인 현대상선과 소련의 극동해운공사는 지난달
6-10일 소련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양국 선사간 제4차 실무회담을 통해
6월말부터 한소 직항로에 각각 배 1척을 투입, 주 2회 왕복 운항키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