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회의를
주재, 자금이 생산부문에 더욱 많이 흘러 들어가고 기업인들이 실용성있는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최각규부총리와 이용만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제조업에 대한 대책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최근 수출회복과 물가안정등 경제가 회복되고
있기는 하나 현재로서는 안심할 때가 아니며 정부나 기업이 한층 더
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져 제조업 주도성장의 기틀을 잡아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선정된 주력업체들이 신기술과 신상품 개발,
노사관계 안정, 경영합리화등에서 다른 기업에 비해 모범을 보여 세계속의
초 일류기업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이나 인력양성,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중장기 대책도 병행하여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금년 추경이나 내년도 예산 편성시 이분야에 대한 투자에
우선적으로 배려를 하라고 최부총리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