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의 로버트 스미스의원(공화.뉴햄프셔)이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북한측으로부터 인도받기 위해 6월22일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상원 재향군인 위원회 소속의 스미스의원은 오는 22일 서울에
도착,판문점에서 북한측과 11명의 미군유해 추가송환을 위한 협의를 가진뒤
24일 유해인도를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하와이 주재 유해감식소장인 웨버중령도 스미스의원의 방한에 동행할
것이라고 이소식통은 말했다.
스미스의원과 유엔주재 북한부대사 허종은 최근 유해인도 절차협의를
위해 수차례 접촉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미군 유해가 휴전협정에 의해 마련된 창구를 통해 처리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북한은 미의원단이 평양을 방문해 직접교섭을 희망해 왔는데
이번 추가유해 송환도 지난해와 비슷한 절차로 이루어 질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5월28일 판문점에서 미하원 2명이 참관한 가운데
미군유해 5구를 미국측에 인도했다.
미국정부는 미군유해 추가송환을 미-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
조성요인의 하나로 요구해 왔었다.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번 스미스의원의 방한에 대해 "의회는
행정부와 다른 독립기관이므로 뭐라고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하고
"의회측에서 정식 발표가 있으면 국무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