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정부는 오는 7월중 개설될 예정인 초대 주서울총영사에 모하
메드 아민 촐카미 외무부 아프리카부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현지공관 보고에 따르면 촐카미 총영사는 올해 52세로 카이로법과
대학을 졸업, 지난 60년 이집트 외무부에 입부한이후 브뤼셀, 본, 카메룬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으 면 88년부터 아프리카국 부부국장으로 일해왔다.
촐카미총영사의 이번 부임은 지난 5월 대통령특사자격으로 이집트를
방문한 강영훈전총리가 우리 정부의 인사로는 처음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해 주한이집트
총영사관을 조기에 개설키로 합의 한데 따른 것이다.
이집트는 지난 61년 우리나라와 영사관계를 수립했으나 친북한
비동맹외교노선을 견지해 중동국가중 시리아와 함께 유일한 미수교국가로
남아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걸프전에서 주변국에 대한 물자지원의 일환으로
이집트에 3천만달라 규모의 물자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