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의 회원지분균등화조치로 대형사와 소형사간에 희비가 교차.
이는 지난 14일 증권거래소가 회원권개방과 함께 종래 자본금규모에 따라
차등화되어있는 지분율을 균등화함으로써 대형사들은 평균지분율
(3.226%)을 초과하는 만큼의 지분매각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된 반면
소형사들은 생돈을 들여 미달지분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
현재 지분율이 가장 높은 대우증권의 경우 이같은 지분매각에 따른
자금회수규모는 70억원정도.
반면 미달지분을 사들여야 하는 소형증권사는 건설증권(24억원)
신흥증권(12억원) 한국투자증권(6억원)부국증권(3억원)등 4개사.
이들 소형증권사는 "증권거래소가 회원권개방과 함께 지분을 균등화한
것은 대체로 이해할 수 있지만 최근과 같이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지분매입자금을 마련하느냐"며 걱정이 태산.
대형증권사들은 이같은 소형사들의 어려움을 감안,일부 매각지분의
인수시기를 상당기간 연장시켜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