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북한에 반출될것 같다.
20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북방관련 무역업체인(주)HJT가 지난 4월초
평양에 있는 모국영회사로부터 홍콩을 통해 타이어판매요청을 받고 최근
샘플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출예정인 타이어는 경트럭용의 65시리즈와 75시리즈 바이어스타이어로
모두 3만개이다.
평균단가는 개당 41달러로 총액 1백24만여달러 규모이다.
HJT사는 이달중 샘플에 대한 북한측의 회신이 오면 파나마국적선을
이용,부산과 군산항에서 남포항까지 4회에 걸쳐 실어보낼 계획이다.
대금은 현금대신 약초등 한약재와 농산물류로 받을 예정.
HJT사는 통일원에 국산타이어 반출승인및 한약재등의 반입승인을 받았다.
HJT사는 금호 한국등 국내타이어회사에 경트럭용타이어 생산을 의뢰키로
하고 가격 납품일정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반출타이어엔 메이커측의 상표부착은 물론 산지표기(Made In Korea)도
하지 않는다.
현재 북한엔 타이어회사가 있긴 하나 생산기술이 떨어지고 공급물량이
적어 연간소비량의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