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크시스토프 비엘레츠키 폴란드총리는 22일 "한.폴란드 양국관계는
이번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에 이어 문화협력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함으로써
경제 뿐아니라 문화분야에서도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식국무총리서리의 초청으로 2박3일동안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비엘레츠키 총리는 이날 상오 이한에 앞서 시내 롯데호텔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2년의 유럽공동체통합을 앞두고 한
폴란드간의 긴밀한 경제유대는 한국의 대EC진출도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엘레츠키총리는 자신의 이번 방한이 정치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로의
체제전환을 이룩한 폴란드의 대외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폴란드정부는 한국과의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양국이 제3국시장에 공동진출해 나가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는 동구권의 경제개혁을 이끌어왔으며 향후 10년내에
유럽공동체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