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공시(22일) 동방유량/ 삼천리 /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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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고객예탁금과 BMF (채권관리기금) 등 증시주변자금 의
이탈현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증시가
붕괴의 위기로 치닫는 모 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현상이 계속되는 한 증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낮은 가격의 매도주문에도
응하지 않은채 "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당국이 시가발행할인율을 인하하고 증권사에 교환사채발행을
허용하는 한편 주식시장 개방일정을 앞당겨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얼어붙은채 회 복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증안기금과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연일 대규모
매수주문을 내며 주가받치기에 나섰음에도 주가는 연일 하락,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지던 종합 주가지수 6백선이 끝내 붕괴되고 말았다.
더구나 집권여당인 민자당이 광역의회 의원선거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압 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기는 커녕 정부당국이 당분간은
증시를 돌보지 않을 것이라 는 우려감만을 가중시켜 매물출회를 부추겼다.
투자자들은 선거이전 증안기금의 적극적인 장세개입으로 간신히
유지되던 종합 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지자 항의할 기력을 잃은채 허탈한
표정으로 "더 늦기 전에 팔자"는 태도를 취했다.
일부 종목의 투매현상이 나타나는 등 이처럼 증시가 붕괴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객예탁금과 BMF (채권관리기금) 등
증시주변자금이 시중의 고금 리상품으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 증권사 객장에는 매입당시 주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 주식 도 손해를 보면서 매각, CD (양도성예금증서)나 회사채 등
시중의 고금리 상품을 매 입하려는 투자자들의 요청이 끊기지 않고 있다.
또 분당,일산 등 신도시아파트 분양을 위해 보유주식을 일단
현금화하려는 투자 자들도 상당수에 달해 기관투자가들이 아무리
주가받치기에 고군분투를 해도 물량을 흡수해내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따라 증시내부의 잠재적인 "사자"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연 일 감소, 지난 19일 현재 8천8백63억원으로 올 최고치였던
지난 1월22일의 1조7천6 백28억원에 비해 무려 8천7백65억원 (49.7%)
줄어들었다.
따라서 증시 내부에는 주가가 바닥권에 접어들어도 주식을 살 돈이
없는 상태로 까지 자생력을 상실해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회복세에 접어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자금지원 등 통화증발을 유발하는 단기적인 부양책은
현시점에 서 오히려 역효과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대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통화증발은 물가불안을 자극, 간신히 진정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투기붐을 부채질, 시중자금의 흐름을 더욱 왜곡시키며 증시자금의
이탈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주가하락이 지속되더라도 임기응변식의 단기부양책
보다는 국 가경제전반을 위해 자금의 흐름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강 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주말인 22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진데 따른
실망매물의 급증 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7.12포인트 떨 어진 5백90.57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백57만7천주와 7백24억1천9백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거 래가 형성된 6백72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5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5개 등 5백41개에
달했으며 보합종목은 1백36개였다.
이탈현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증시가
붕괴의 위기로 치닫는 모 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현상이 계속되는 한 증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낮은 가격의 매도주문에도
응하지 않은채 "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당국이 시가발행할인율을 인하하고 증권사에 교환사채발행을
허용하는 한편 주식시장 개방일정을 앞당겨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얼어붙은채 회 복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증안기금과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연일 대규모
매수주문을 내며 주가받치기에 나섰음에도 주가는 연일 하락,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지던 종합 주가지수 6백선이 끝내 붕괴되고 말았다.
더구나 집권여당인 민자당이 광역의회 의원선거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압 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기는 커녕 정부당국이 당분간은
증시를 돌보지 않을 것이라 는 우려감만을 가중시켜 매물출회를 부추겼다.
투자자들은 선거이전 증안기금의 적극적인 장세개입으로 간신히
유지되던 종합 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지자 항의할 기력을 잃은채 허탈한
표정으로 "더 늦기 전에 팔자"는 태도를 취했다.
일부 종목의 투매현상이 나타나는 등 이처럼 증시가 붕괴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객예탁금과 BMF (채권관리기금) 등
증시주변자금이 시중의 고금 리상품으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 증권사 객장에는 매입당시 주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 주식 도 손해를 보면서 매각, CD (양도성예금증서)나 회사채 등
시중의 고금리 상품을 매 입하려는 투자자들의 요청이 끊기지 않고 있다.
또 분당,일산 등 신도시아파트 분양을 위해 보유주식을 일단
현금화하려는 투자 자들도 상당수에 달해 기관투자가들이 아무리
주가받치기에 고군분투를 해도 물량을 흡수해내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따라 증시내부의 잠재적인 "사자"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연 일 감소, 지난 19일 현재 8천8백63억원으로 올 최고치였던
지난 1월22일의 1조7천6 백28억원에 비해 무려 8천7백65억원 (49.7%)
줄어들었다.
따라서 증시 내부에는 주가가 바닥권에 접어들어도 주식을 살 돈이
없는 상태로 까지 자생력을 상실해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회복세에 접어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자금지원 등 통화증발을 유발하는 단기적인 부양책은
현시점에 서 오히려 역효과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대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통화증발은 물가불안을 자극, 간신히 진정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투기붐을 부채질, 시중자금의 흐름을 더욱 왜곡시키며 증시자금의
이탈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주가하락이 지속되더라도 임기응변식의 단기부양책
보다는 국 가경제전반을 위해 자금의 흐름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강 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주말인 22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진데 따른
실망매물의 급증 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7.12포인트 떨 어진 5백90.57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백57만7천주와 7백24억1천9백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거 래가 형성된 6백72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5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5개 등 5백41개에
달했으며 보합종목은 1백3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