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억류중인 서방인질 및 이스라엘군인들과 이스라 엘에 투옥돼 있는
레바논 및 아랍인들을 동시교환하자고 레바논 회교 시아파 고위평 의회
부회장인 모라메드 메디 샴세디네가 21일 말했다.
샴세디네는 이날 공산주의파 `인민의 소리''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
불결한 전쟁의 역사에서 단 한번이라도 도덕적 행위가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제의한다" 며 레바논내 서방인질 12명과 레바논에서 실종된
이스라엘 군인 7명을 이스라엘에 투옥돼 있는 레바논 및 아랍인 전원과
동시교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과거에는 인질석방을 위한 주변여건이 부적절했으나 이제는
자신의 이같은 인도주의적 제안이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질들
자신은 물론 그들의 가족과 조국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교환을 실현, 이
지독한 교착상태에서 빠져나오게 하자"고 말했다.
12명의 서방인질은 현재 친이란 회교 극렬분자 그룹에 의해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