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생 김귀정양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24일 김양 부검팀장인 서울대 이정빈교수로부터 ''김양의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종합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
이교수는 이날 상오11시 서울지검을 방문, 이부장검사에게 감정결과를
통보한뒤 "독극물 투입여부에 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와
최루탄 흡입에 관한 한국과학기술원 도핑컨트롤센터의 도핑테스트결과 및
조직검사등을 종합해볼때 김양이 독극물이나 최루가스 과다흡입등의
이유로 숨진 것이 아니라 시위당시 진압경 찰에 좇겨가던중 넘어지면서
시위대에 깔려 질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 가슴부위의 조직검사
결과가 이같은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양이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경찰관계자의 형사처벌을 않기로 했으며,
종합수사결과를 빠르면 25일중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