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의 품질 개선과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와 돼지의
도체등급제가 실시된다.
2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육류 도체등급제는 근육내 지방도와 고기색,
지방의 색깔, 조직감및 성숙도등 육질과 고기 생산량 산식에 의해 판정되는
육량을 따져 소와 돼지의 지육에 등급을 매겨 가격에 차등을 두는
제도인데 농림수산부는 내년부터 소는 10개등급, 돼지는 4개등급으로 나눌
계획이다.
이를위해 농림수산부는 작년 12월부터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49명의
육류등급사를 채용,육류등급업무에 관한 기초교육을 마치고 현장
적응훈련을 위해 지난 17일 이들을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 육가공장등
40개소에 배치, 시혐등급업무를 실시토록 했다.
이들은 현장 실습 기간중 등급 적용훈련은 물론 축종별로 성별, 지역별
등급분포 조사와 함께 유통과정에서의 반응등을 사전에 면밀히 조사하여
도체등급제 시행에 앞서 각종 문제점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올 하반기에 축산법을 개정, 등급제 시행근거를 마련한
다음 내년에 서울 도매시장부터 이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