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생산철강 전문수송업체인 (주)삼일운수(대표 권봉학.포항시
괴동 611)노조(위원장 이기섭)가 27일 상오 전면파업에 들어감으로써
철강수송에 큰 차질을 빚게됐다.
이 회사의 노사양측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6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15일 포항시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10일간의 냉각기간을 끝낸 뒤 이날상오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올임금협상에서 18.19%(정액 13만원)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회사측은 근로자 1인당 4만원의 정액인상안을 고집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
삼일운수는 2백2대의 화물차량을 보유,1일 평균 7천t의 포철생산철강
수송업무를 담당해왔는데 이 회사의 전면파업으로 국내 최대 철강회사인
포항의 철강수송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