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반적인 수출경기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컨테이너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컨테이너 생산액은 1천9백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의
미미한 증가에 그쳤으며 출하액은 2천20억원으로 0.3%가 감소했다.
또 수출액도 지난 3월말까지 2억2천9백20만달러에 그쳐 작년동기보다
15%가 줄었다.
이같은 국내외 시장의 수요감소에 따라 컨테이너 재고액은 크게 늘어
지난 4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무려 3백9.7%가 늘어난
89억5천2백만원에 달했다.
또 수주액도 지난 3월의 4백76억원에서 4월에는 4백36억원으로 8.4%가
감소하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말까지 수주액 누계는 작년동기에 비해 6.9%가
줄어든 1천 8백83억원에 그쳐 수출 및 내수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내수 및 수출수요의 감소에도 불구, 컨테이너의 수입은
크게 늘어나 지난 3월말까지 수입액이 작년동기보다 46.2%가 증가한
4천5백7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