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과 이에 맞선 사용자측의 직장폐쇄신고로 8일째 택시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는 인천택시업계의 노사분규는 노조원들이 회사에
집단사표를 제출키로 함으로써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홍문표)은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자
지난24일 58개 회원사중 57개사에 대한 직장폐쇄신고를 인천지방노동위와
해당 사업장 소재지 6개 구청에 냈으며, 27일에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경영기업등 20개 회원사가 관할세무서에 휴업신고를 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지난27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금명간 전체조합원
7천7백여명이 집단적으로 사표를 제출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또 임금협상과 관련, 최근 분신자살한 석광수씨(32)유족에 대한
보상대 책등을 촉구키 위해 28일 하오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