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백55회 임시국회가 오는 7월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소집된다.
김종호민자당총무와 김영배신민당총무는 28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회기에 이같이 합의하고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등 4개로 정했다.
김종호총무는 회담이 끝난뒤 "이번 국회에서는 유엔가입동의안,
정원식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추경안을 처리하고 신도시건설문제, 경찰관
총기난동사건등을 다루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국회일정은 앞으로
수석부총무회담에서 결정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야총무들은 추경안의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김민자총무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추경안
편성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2차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야당측의 협조를 당부했으나 신민당측은 추경편성이
물가앙등을 초래할것이라고 지적, 추경안심의자체에 불응하겠다고 맞섰다.
김영배총무는 회담이 끝난뒤 "신도시 부실공사사태에 대해서는 국조권
발동차원에서 조사해야하며, 여당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선책으로 국회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히 조사할것"이라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정총리서리가 전교조를 탄압한 만큼 정총리 임명동의안의
처리에 반대할것이며 지난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등을 날치기처리한
박준규국회의장의 사회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국회회기중 시도의회선거의 금권, 타락선거양상을 본회의와
상위에서 집중 추궁하고 경찰관 총기난동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위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