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8일 신도시 부실공사는 허술한 정책입안과 불량건설업자,
당국의 감독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홍영기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 사단을 구성, 현지에 파견했다.
신민당은 이날 김대중총재 주재로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의원(단장)과 신기하 이협 정웅 이찬구 양성우 송현섭 김영도의원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일정과 공사기간이 타당하게 설정됐는지
여부와 신도시건설에 따른 수도권 교통대책, 이미 골조공사가 끝난
아파트의 안전성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키로 했다.
조사단은 또 시공업체가 불량자재 공급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건의했는데도 건설부가 이를 묵살한 이유를 추궁하고 공사지연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보상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회의는 광주시의회와 전남북도의회의 정부의장 후보를 시도의원
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하되 후보들이 선거운동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것이 드러나면 당에서 제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