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입 해상물동량이 큰폭으로 증가하고있으나 국적선적취율은
오히려 감소하고있다.
30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말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8천3백50만6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천1백72만3천t에
비해 16.4%가 늘어났다.
이기간중 수출물동량은 1천4백67만7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반면 수입은 6천8백82만9천t으로 무려 17.9%나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 물동량이 이처럼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수입개방의 확대로 인해
수입품이 대량으로 유입됐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입물동량의 증가에도 불구,국내선사가 화물을 수송하는
국적선적취율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중 국내선사들이 실어나른 화물량은 2천8백71만2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7% 증가했으나 국적선 적취율은 34.4%로 전년동기의
37.9%에 비해 3.5%포인트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