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의 베트남시장공략이 활발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 연합철강등은 베트남의 경제재건에 따라
수요가 늘고있는 철강시장진출확대를 겨냥,종합상사들과 제휴해 판로개척에
나서고있다.
포철은 지난연초 (주)대우를 통해 아연도금강판용 냉연강 판(GI) 2천t
1백8만달러어치를 내보낸데이어 최근 국영 비나메탈사에 같은 물량의
수출계약을 체결,오는 8월중 선적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를 통해서도 각각 5백t씩의
냉연판재류를 내보냈다.
또 (주)선경도 지난달 포철산 냉연판재류 5백t을 베트남최대철강회사인
서던스틸유니온사에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맺고 7월중 선적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철강은 (주)선경을 통해 재고로 남아있던 물량중 냉연판재류 4백t을
비나메탈사에 최근 수출했다.
이처럼 국내업계의 대베트남철강수출이 활발해지면서 올들어
지난4월말까지 대베트남철강수출실적은 2백49만8천달러어치를
기록,지난해같은기간의 25만2천t에 비해 10배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