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마련된 기업어음평가제도의 시행시기가 오는 8월1일로 늦춰졌다.
30일 재무부관계자는 "기업어음평가제도에 대한 기업및 일반인들의
인식부족으로 평가실적이 저조,시행시기를 당초7월1일에서 8월1일로
연기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시행을 강행할경우 신용평가를 받지못한 기업은 무담보로 기업어음을
매출할수 없어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기업어음평가 의뢰실적을 보면 한국신용평가
4백50건,한국신용정보 2백50건,한국기업평가 1백80건등 약8백80건이고 이중
평가완료된것은 한신평 2백건,한국신용정보 1백건,한국기업평가 90건등
3백90건 정도다. 6월말까지 평가를 받아야하는 12월말결산법인 약1천3백
1천4백개 기업의 70%이상이 평가를 받지않았다.
기업어음평가실적이 이처럼 저조한것은 시행시기가 급박해 기업들에
통보가 제대로 되지않았고 이때문에 많은기업들이 6월말에 들어서야 평가를
의뢰,평가회사들이 이를 처리할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회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