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조약기구 1일자로 공식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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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련과 동유럽국가들을 결속시킨 강력한 정치-군사적 동맹체였던
바르샤바조약기구가 1일 6개 잔류회원국들이 기구 해체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공식 해체됐다.
이날 열린 마지막 정치위원회를 주재한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지난 30여년간 지속돼온 동서냉전기간중 소련이 동유럽국가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온 이 기구가 "오늘(1일.현지시간) 정오를 기해
해체된다"고 선언했다.
하벨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역사적인 것으로 평가, "우리는 유럽이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분열됐던 지난 시대에 작별을 고한다"면서 "통합되고
민주적이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럽에 대한 비전이 우리 앞에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벨 대통령 외에 겐나디 야마예프 소련 부통령과 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바르샤바조약기구의 6개 잔류회원국 대표들이 모두 참석, 이 기구를
해체키로 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 의정서는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 이유에 대해 "유럽에 변화가
일고있으며 이것이 분열과 대결의 종식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의정서는 또 각 회원국들이 독자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권유하는 한편 유럽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군축협정들을 통해
"전유럽적 안보구조로 전환할 것"을 제창했다.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는 전후 동-서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55년 5월14일 창설되었으며 89년 폴란드에 첫 비공산정부가 들어서고
민주혁명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지 2년이채 못돼 일어난 것이다.
이 기구의 해체는 또한 지금까지 이 기구에 대항해온 서방측의
군사기구인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존속목적도 재정리돼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이번에 서명된 의정서는 각국 의회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바르샤바조약기구가 1일 6개 잔류회원국들이 기구 해체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공식 해체됐다.
이날 열린 마지막 정치위원회를 주재한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지난 30여년간 지속돼온 동서냉전기간중 소련이 동유럽국가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온 이 기구가 "오늘(1일.현지시간) 정오를 기해
해체된다"고 선언했다.
하벨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역사적인 것으로 평가, "우리는 유럽이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분열됐던 지난 시대에 작별을 고한다"면서 "통합되고
민주적이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럽에 대한 비전이 우리 앞에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벨 대통령 외에 겐나디 야마예프 소련 부통령과 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바르샤바조약기구의 6개 잔류회원국 대표들이 모두 참석, 이 기구를
해체키로 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 의정서는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 이유에 대해 "유럽에 변화가
일고있으며 이것이 분열과 대결의 종식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의정서는 또 각 회원국들이 독자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권유하는 한편 유럽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군축협정들을 통해
"전유럽적 안보구조로 전환할 것"을 제창했다.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는 전후 동-서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55년 5월14일 창설되었으며 89년 폴란드에 첫 비공산정부가 들어서고
민주혁명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지 2년이채 못돼 일어난 것이다.
이 기구의 해체는 또한 지금까지 이 기구에 대항해온 서방측의
군사기구인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존속목적도 재정리돼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이번에 서명된 의정서는 각국 의회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