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나주종합병원(원장 차홍식.49)노조는 3일 이병원
노조위원장 나금숙씨(24)와 노조원 나오복씨(25)등 2명의
간호사 해고와 관련,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이날 하오 부터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준법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노조측은 "근무중 30여분간 졸았다는 이유로 해고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이는 오는 10일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조를 탄압하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또 해고철회 서명운동과 함께 "부당해고 철회및
노조탄압중지하라"는 리번을 달고 준법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파업여부는
적법 절차를 밟아 조합원 총회 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위원장 나씨등은 지난달 18일 새벽 5시께 응급실 근무중 1개의
전등을 끄고 30여분간 졸았다는 이유로 지난 2일 해고당했다.
병원측은 이에대해 "근무중 잠을 잤다는 것은 직무태만으로 마땅히
해고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측은 지난달 29일 상오 단체협상 공문을 병원측에 보내 오는
10일 협상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