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을 5년째 시도하고있는 미국듀폰사의 이산화티타늄공장 건설이
환경영향평가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환경처는 4일 미국듀폰과 한양화학이 합작 설립한 듀폰한양안료(주)가
지난5월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결과 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폐기물처리와 안전성등에 문제가 많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의 보완조치를
내렸다. 또한 인근주민들의 반발을 감안,주민의견수렴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환경처는 듀폰한양안료가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의 보완지시를 이행하지
않을경우 해당허가관청인 울산군에 공장허가취소를 요청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듀폰이 제시한 고형폐기물처리계획은 현재 도로기층재로
사용하기위한 국내 적용실험이 끝나지 않았을뿐아니라 도로기층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수요가 없을땐 처리가 곤란하기때문에 적어도
10년간 사용할 매립지를 갖추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환경처는 또 액상폐기물에 대해서도 크롬과 망간등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어 폐수처리제로의 사용가치가 떨어지기때문에 이의 대안을 내놓을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