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를 구속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5일
상오 전민련이 ''분신자살한 김기설씨의 것''이라며 제출한 수첩의
보관경위와 관련, 이 단체 조직국 부장 김현수씨(30)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집에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전민련측이 검찰에 수첩을 제출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5월19일
연세대 대책회의 사무실에서 문제의 수첩을 찾아내 명동성당 농성장으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밤11시께 전민련 사회국 부장
이동진씨(32)를 경기도 시흥시 집에서 연행, 명동성당에서의 강씨
행적등에 관해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