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 실시의 근본적 의미가 지역 주민의 권익신장에 있는 만큼
앞으로 이와 관련한 조례 개폐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자제가 부활된 이후 전북도의회의 첫 의장으로 선출된 김철규의장(50
옥구 제 1선거구)은 "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52명의 도의원의 냉철한
판단에 따라 도의회 의장에 당선된 만큼 도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의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의장은 특히 "지방자치제가 부활되기까지 지난 30년동안 주민에
군림하는 행정이 지속돼왔다"고 지적하고 "공무원들이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의회가 항상 견제하고 있다는 인식을 일깨워
명실상부한 위민행정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의장은 지난 23년간 기자생활에서 쌓은 빠른 상황
판단과 현장감각을 바탕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도의회를 밀도 있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김의장의 한 측근이 평했다.
김의장은 옥구 야미도 출신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한뒤 전북일보
사회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민당 옥구지구당
부위원장, 민주연합 청년동지회 전북지부장을 맡고 있다.
취미는 등산이며 송양순여사(50)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