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신문기자연합(약칭.서대기련)은 8일 오는 8월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의 범민족대회 개최가 당국의 불허로 무산될 경우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라도 취재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서대기련''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에서 정치집회의 취재를 금지한다는
정부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것이어서 그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서대기련'' 제4기 준비위원장 박재선군(22.건국대 학보사 편집국장)은
이날" 이번 방북취재 활동은 대학생 기자의 시각으로 북한의 실상을 취재,
북한 바로 알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서울대회가 무산될 경우 평양의
범민족 대회를 취재하는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생 기자의 방북취재는 정부가 제시한 북한에서 정치적인
집회취재 금지 <>북한 방문 신청자중 수배학생 제외 <>불법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측과 연락금지등 조항에 저촉돼 이들의 방북 취재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서대기련''은 이같은 문제를 전체 대표자회의를 통해 논의, 오는 11일
공식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