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한진해운 조양상선에 이어 국내선사로는 세벌째로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유럽항로에 진출한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네들로이드 (네덜란드) CGM(프랑스)
MIS (말레이시아)등 3개 외국선사들로부터 선박의 일부를 빌리는
형식 (스페이스차터)으로 내년 1월부터 유럽항로에 취항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3개 외국선사로부터 할애받는 선복량은 척당 2백-3백 TEU
(20피트기준)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그러나 현재중공업에서 건조중인 4천 TEU급 풀컨테이너선
2척이 완공되는 내년 10월부터는 북미항로처럼 자사선박을 투입, 주간
배선체제의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유럽항로는 이미 운항중인 한진해운 조양상선과 함게 현대상선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내년 하반기이후부터 화물집화를 둘러싼 우리나라
3대 풀컨테이너선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