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신도시의 건자재난 해소를 위해 현재 가동중인 공사 현장
레미콘 생산시설(배처 플랜트) 12개를 포함, 모두 40개 가량의 배처
플랜트를 허용할 방침이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신도시 아파트건설업체가 정부에 허가
신청한 배처 플랜트 25개를 모두 허가하고 추가로 3-4개 가량을 허가,
기존의 12개를 포함해 모두 40개 가량의 배처 플랜트가 신도시건설
현장에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처럼 배처 플랜트의 대량 허가방침을 세운 것은 그동안 크게
문제가 됐던 신도시건설현장의 레미콘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업체 스스로가
적정 수준의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당초 전국 공사 현장에 배처 플랜트설치를 허가해줄
계획이었으나 우선 신도시에 한해 이를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배처 플랜트설치를 허용함으로써 레미콘의
품질관리가 문제점으로 대두될 전망인데 정부는 앞으로 설치될
공동감리단이 배처 플랜트의 품질을 점검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