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시내버스 첫파국 자금난과 운전기사난에 시달리던 남산운수(사장
이종운.강남구 세곡동408의4)의 3개노선 버스 41대가 13일 상오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6일 교통체증으로 인한 버스운행회전율저하와
임금인상에 따른 자금부족등 경영압박때문에 부도를 낸이후 노조에서
대리경영을 해왔고 특히 현재 자금압박등 경영난을 호소하고있는 서울시내
90개시내버스업체중 최초로 운행중단이란 파국을 맞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운행중단에 따라 79-1번(보광동 시경구간운행)과 83번(개포
광화문구간운행)이용객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남산운수는 모두 41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운전기사부족으로
22 23대만이 운행돼 왔고 지난달 6일 부도이후에는 김헌영노조위원장이
대리운영,직원들에게 월급이 아닌 일당4만원을 지급하는등 파행운영을
거듭해왔다.
한편 서울시는 남산운수의 운행중단과 관련,내주초까지 사태추이를
지켜본후 운행중단이 계속될경우 대체노선버스를 투입하는등의 대책을
세우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