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창원용수관리사무소(소장 서덕성)가 창원시 반송동
야산에 반송정수장으로 통하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절개지에 옹벽공사를
하지않아 절개지아래 마을 주민들이 장마철을 맞아 토사가 흘러내리는등
붕괴위험이 높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수자원공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5월 창원시의 용수난을
해결하기위해 15억4천만원을 들여 시내 반송동 야산에 10만t규모의 용수를
정수하는 정수장 배출수 시설공사와 함께 이곳으로 통하는 도로를
준공했다는 것.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정수장 배출수로 통하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높이3m길이30m 크기로 야산을 절개하고도 옹벽공사를 하지않아
지난15일부터 내린 비로 토사가 3백여m 떨어진 마을 하수구를 덮는등
붕괴위험을 안고있다.
주민 박지익씨(39)는 "정부투자기관이 공사를 하면서 대형 재해위험을
방지하지않고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면서 "수자원공사가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세워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수자원공사는 "옹벽을 쌓거나 잔디를 심어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