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주민의 10명중 6명은 네온사인및 향락소비산업의 심야영업과
빌딩의 과다한 냉방등 전기낭비가 있는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86%가
절전의식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54.6%,전기요금이
비싸다는 응답이 55%여서 원전의 안전성과 전기요금수준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미흡한것으로 평가됐다.
20일 동자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1차로 서울지역주민 3백명을
대상으로 전력수급안정대책에 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낭비의 접촉정도에서 가끔본다(35.7%)자주본다(24.7%)등 60.4%가
전기의 낭비를 인식하고있다.
전기낭비가 있는 부문(중복응답)은 네온사인 광고판(59.3%),향락산업의
심야영업(50.3%),빌딩의 과다한 냉방(39.7%),전기제품의 사용(24.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소비절약은 매우 신경을 쓴다(46.7%),약간신경을 쓰는편(39.3%)이라는
응답으로 86%가 절전의식을 갖고있다.
전력수급악화는 그원인이 국민의 과소비(64%)에 있는것으로 인식했고
정부정책의 책임(26.3%)은 비교적 낮았다.
전력수급악화를 극복하는 단기대책으로는 국민들의 절전협조(87%)가 가장
높아 자율적인 방법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고 제한송전의 경우
상업용부터가 38%로 가장 높은데이어 업무용(28.7%)가정용(23.3%)의 순이며
산업용은 2.7%로 낮았다.
하오1시부터 3시사이에 냉방기사용의 자제를 요청할경우의 협조가능시간은
30분~1시간이 42%로 가장 높고 2시간이상 18.3%, 1~2시간 18%, 30분이내
15.7%로 94%가 협조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협조할수 없다는 응답은
5.3%였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인식에서는 그다지 안전하지 못한편(44.3%)전혀
안전하지 못하다(10.3%)는 응답으로 54.6%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발전소와 변전소의 수용도에선 반대하겠다가 50.7%로 2명중 1명이
집주위에 발전소등이 들어서는것을 반대하고 있다.
전기요금은 매우 비싸거나 약간 비싼편이라는 응답이 55%,선진외국보다
비싸다는 응답이 28.6%로 나타나 전기요금수준의 이해가 낮았다.
이번 의식조사는 전국 1천5백명대상의 조사중 1차로 서울지역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