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야 및 지방의회 의원을 망라한 3백36명의 대규모 의원단이
북한과의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21일 평양으로
떠났다.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사회당 및 지방의회 의원들을 비롯, 공명당과
사회민주연합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북한의 지도자들과 만난 뒤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의원단의 북한 방문에 앞서 자민당과 사회당 의원들로 구성된
사절단은 지난해 9월 평양을 방문, 일본과 북한간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공식회담의 길을 열어 놓았다.
일본과 북한은 지난 1월의 평양회담과 3월의 동경회담 및 5월의
북경회담에 이어 다음달 말 북경에서 4차 국교정상화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