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22일 아세안측과 통상.투자.관광에 국한된 기존의
협력분야를 경제개발.기술이전및 인력자원개발분야까지 대폭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현지대사관이 외무부에 보고해왔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필리핀및
부르나이등 6개국외무장관과 가진 한-아세안 외상회담(6+1)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 졌다.
이장관은 이회담에서 특히 "앞으로 민간부문이 한-아세안 공동위원회에
참여하게 되면 양측 기업간에 사업협력의 기회가 증대될 것"이라면서
"국제환경의 급속한 변화속에서 한국은 아세안 각국과의 협력증진정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에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뒤늦게 합류한 가운데
속개된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동북아의 활발한 관계재조정 과정속에서
북한이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반도에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은 북한의
정책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23일 가레스 에반스 호주외무장관과 개별회담을 갖고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