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최근 미위스콘신대 실험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간장에 암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암연구"라는 의학잡지 최근호에서
주장했다.
미국의학계는 위암발생비율에서 일본이 미국보다 8배나 높다는 사실때문에
간장이 "암을 유발하는지 또는 억제하는지"의 여부를 놓고 최근까지 논란을
빚어왔다. 간장의 암유발 가능성은 시험관실험에서 간장이 채소에 많이
있는 질산염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생산하다는 이론에서 비롯됐었다.
그러나 위스콘신대 실험팀이 발암물질이 든 먹이로 길러진 3백마리의
쥐들중 절반에게는 간장이 든 음식을 먹이고 나머지는 물을 먹인 결과
명확한 차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결과 간장을 많이 섭취한 쥐들에게서
발암률이 떨어졌고 질산염을 첨가한 실험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간장과 질산염이 결합해 암물질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진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