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3일낮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총 4조1천9백5억원 규모의
금년도 제2차 추경안에 대한 민자당 재수정안을 야당이 반대한 가운데
표결로 처리 했다.
예결위에서 민자당은 추경안의 총규모를 변동없이 계수조정소위의
축조심의과정에서 삭감됐던 경지정리자금 1백억원을 살리는 대신 당초
1백억원만을 삭감키로 했던 농지관리기금에서 2백억원을 삭감키로 하는
내용의 계수조정소위안에 대한 재수정안을 제출했다.
예결위는 민자당 재수정안을 기립표결에 부쳐 재석 44명중 찬 31,
반13표로 가결, 하오 본회의에 회부했다.
예결위는 당초 이날상오 10시 개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의원들이
계수조정소위의 일부 항목조정을 놓고 언쟁을 벌이는등 소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신민당의원들이 회의참석을 거부, 개의가 약 2시간동안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