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통일대행진 행사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북한의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윤기복부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우리측이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한 8.15경축공동행사를 위한 준비회의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했다.
김위원장은 전통문에서 "귀측이 상대측의 특정단체를 지정하여 이를
상대로 준비회의 개최 운운하는 것은 상호존중의 입장을 외면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귀측이 진심으로 8.15경축공동행사를 개최할 의사가
있다면 이제라도 준비회의를 7월26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우리측 제의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지난20일 우리측에 보낸 전통문에서 오는 25일
서울범민족대회 2차준비회의에 참가하겠다면서 24일 판문점을 통해
대표단을 서울로 보내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