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무용가구가 국내에 첫 상륙했다.
일본 3개가구업체의 하나인 이도키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소재
토파스사(대표 이평재)와 최근 대리점계약을 맺고 한국시장개척에 나섰다.
이번 이도키사의 국내상륙은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직접 진출의 전단계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오카무라사 고쿠요사등 대형가구업체들은 이도키사의 한국시장진출에
자극받아 컨소시엄을 형성,국내 유통시장에 직접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경에 본사를둔 이도키사는 연간 매출액이
약2천억엔으로 오카무라사 고쿠요사와 더불어 일본의 3대가구업체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시장에서는 책걸상 캐비넷 월파티션등 고급 철제사무용가구를
판매키로 했다.
한국측 파트너인 토파스사는 지난 6월 설립된 업체로 삼성동에
40여평규모의 매장을 꾸미고 있으며 내달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토파스는 주한외국인업체등을 상대로 사무실디자인및 시스템가구납품
업무를 시작하며 연간 매출목표를 10억 15억원으로 잡고 있다.
일본의 사무용가구는 그동안 일부 국내가구업체가 디자인등을 연구하기
위한 샘플로만 반입됐을뿐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도키사의 사무용가구는 국내 일류업체의 제품보다 2.5배정도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