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원독립지원하는 일본외식전문업체 "혼다" >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의 외식체인기업인 혼다(본다)기업은 최근 JR오사카(대판)역에 인접한
시티호텔에서 대학4년생을 대상으로 회사설명회를 가졌다. 내년도
예정채용인원은 4명에 불과했으나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당초
참가희망자수는 50명을 웃돌았으나 선착순에의해 30명으로 한정했다.
본다는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쇼핑센터에 레스토랑체인인 "피아 조리"를
운영하고있는 외식전문체인업체. 점포수는 직영점 20개와 12개의 가맹점등
모두 32개이다. 종업원수는 겨우 35명,외식기업으로서는 소규모의
체인점이라 할수있다.
본다가 인력난에 허덕이는 다른 외식업체와는 달리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있는것은 독특한 "독립지원제도"를 배경으로 급성장하고있기 때문이다.
올3월까지 한햇동안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한 총매출액은 작년보다
43.2%늘어난 14억3천5백만엔에 달했다.
본다의 성장원동력인 독립지원제도란 사원이 교육및 실제훈련을 거쳐 짧을
경우에는 8년후에 회사자금을 지원받아 따로 독립할수있는 제도이다.
"피아 조리"의 가맹점은 모두 사원이 독립한 점포들이다.
본다는 임원이외에 전사원을 독립후보자들로 삼고있다. 이독립후보자들은
점포근무와 함께 이회사 특유의 "경영도장"에서 강의를 받아야 한다. 강의
시간은 휴일을 이용,하오2시부터 6시까지로 매월 한번 열린다. 본다사장과
임원들이 직접강의를 맡는데 교재와 시험문제도 직접만든다.
기초 교육과정은 강좌마다 1년간 강의하는"사장강좌""업무강좌""재무
강좌"등 3년코스로 입사한지 6개월후부터 실시된다. "사장강좌"에서는
본다사장이"경영자의 마음자세"에 대해 강의하고 어떤 점포를 예로 들어
예산을 작성해보는등 경영감각을 익히게한다. "업무강좌"에서는 전무가
접객및 위생관리등 점장의 업무에대해 강의한다. 각강좌가 끝날때마다
시험을 실시,1백20점만점에 90점이상을 받아야 합격된다. 불합격하면
재수강해야한다.
중급교과 과정은 입사한지 3년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부점장이상의
경험자에대해 실시하는 "경영강좌"이다. 본다사장이 담당하는데 전.후기로
나눠 2년간 계속된다. 전기에서는 감가상각이나 손익분기점등 경영지식을
습득하면서 자금계획과 10년장기경영계획수립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할
기초지식을 습득한다. 후기에는 개업계획표와 개장계획표작성등 보다
실천적인 내용을 배운다. 시험을 거쳐 입사후 최저 5년부터 졸업할수있다.
실제훈련의 장인 직영점운영은 사원의 독립을 의식해 고정적인 운영방법을
피하고있다. 예를 들어"피아 조리"점은 원칙적으로 통일된 메뉴가 없다.
점장을 비롯한 전사원이 각점포의 입지와 고객층에 적합하다고 생각한것을
영업에 적용한다. 원재료도 일정한 부분만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독자적인
판단에 맡긴다.
사원은 입사 6개월부터 물자공급책임자를 시발로 각업무의 책임자로
일한다. 조리사면허를 취득하면 부점장으로 승격한다. 독립할수있는
자격을 얻기위해선 3년간 점장경험을 쌓아야한다. 회사가 독립하는
사원에대해 자금면에서 적극 지원하는것은 물론이다. 사원이 자금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돈을 차입할 경우 본다기업과 사장이 보증을 서주기도한다.
사원이 이렇게 독립해서 세운 가맹점은 매출액의 3%를 본사인 본다에
지불한다. 이중 1%는 사무처리에 사용되는 컴퓨터사용료,나머지 2%는 각각
본다사장의 지도료와 로열티명목이다. 다만 "피아 조리"란 상호를
쓰지않을 경우 2%의 수수료만을 지불하면 된다. 보통 외식가맹점들이 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사례에 비춰볼때 수수료부담은 그리 큰편은 아니다.
게다가 외식가맹점으로서는 드물게 재료나 주방설비의 공동구매를 일절
강조하지않으며 독립한 사원은 자기스스로의 생각대로 점포를 운영할수
있다.
물론 사원이 모두 간단하게 독립하는 것은 아니다. 8년전에 입사한
사원중 3분의2가 독립하지 못했거나 퇴사했다. 경영능력과 비전을 지닌
사원만이 본다의 가맹점을 운영할수 있게하겠다는 본다사장의 경영철학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외부의 가맹점을 모집하는 것보다 위험이
적을뿐아니라 직영점의 사원들에게는 장차 독립할수있다는 희망을 줄수있어
직영점을 활성화시킬수있다는점도 크게 작용했다.
현재 59세인 본다사장은 70세까지 40명의 사원을 독립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인당 4점포,즉 1백60점을 개설한다는 구상을 갖고있다.
본다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정적인 교육과 운영방법의 장점을 어떻게
살릴것인지가 향후최대의 과제로 떠오를것으로 보인다.
시티호텔에서 대학4년생을 대상으로 회사설명회를 가졌다. 내년도
예정채용인원은 4명에 불과했으나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당초
참가희망자수는 50명을 웃돌았으나 선착순에의해 30명으로 한정했다.
본다는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쇼핑센터에 레스토랑체인인 "피아 조리"를
운영하고있는 외식전문체인업체. 점포수는 직영점 20개와 12개의 가맹점등
모두 32개이다. 종업원수는 겨우 35명,외식기업으로서는 소규모의
체인점이라 할수있다.
본다가 인력난에 허덕이는 다른 외식업체와는 달리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있는것은 독특한 "독립지원제도"를 배경으로 급성장하고있기 때문이다.
올3월까지 한햇동안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한 총매출액은 작년보다
43.2%늘어난 14억3천5백만엔에 달했다.
본다의 성장원동력인 독립지원제도란 사원이 교육및 실제훈련을 거쳐 짧을
경우에는 8년후에 회사자금을 지원받아 따로 독립할수있는 제도이다.
"피아 조리"의 가맹점은 모두 사원이 독립한 점포들이다.
본다는 임원이외에 전사원을 독립후보자들로 삼고있다. 이독립후보자들은
점포근무와 함께 이회사 특유의 "경영도장"에서 강의를 받아야 한다. 강의
시간은 휴일을 이용,하오2시부터 6시까지로 매월 한번 열린다. 본다사장과
임원들이 직접강의를 맡는데 교재와 시험문제도 직접만든다.
기초 교육과정은 강좌마다 1년간 강의하는"사장강좌""업무강좌""재무
강좌"등 3년코스로 입사한지 6개월후부터 실시된다. "사장강좌"에서는
본다사장이"경영자의 마음자세"에 대해 강의하고 어떤 점포를 예로 들어
예산을 작성해보는등 경영감각을 익히게한다. "업무강좌"에서는 전무가
접객및 위생관리등 점장의 업무에대해 강의한다. 각강좌가 끝날때마다
시험을 실시,1백20점만점에 90점이상을 받아야 합격된다. 불합격하면
재수강해야한다.
중급교과 과정은 입사한지 3년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부점장이상의
경험자에대해 실시하는 "경영강좌"이다. 본다사장이 담당하는데 전.후기로
나눠 2년간 계속된다. 전기에서는 감가상각이나 손익분기점등 경영지식을
습득하면서 자금계획과 10년장기경영계획수립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할
기초지식을 습득한다. 후기에는 개업계획표와 개장계획표작성등 보다
실천적인 내용을 배운다. 시험을 거쳐 입사후 최저 5년부터 졸업할수있다.
실제훈련의 장인 직영점운영은 사원의 독립을 의식해 고정적인 운영방법을
피하고있다. 예를 들어"피아 조리"점은 원칙적으로 통일된 메뉴가 없다.
점장을 비롯한 전사원이 각점포의 입지와 고객층에 적합하다고 생각한것을
영업에 적용한다. 원재료도 일정한 부분만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독자적인
판단에 맡긴다.
사원은 입사 6개월부터 물자공급책임자를 시발로 각업무의 책임자로
일한다. 조리사면허를 취득하면 부점장으로 승격한다. 독립할수있는
자격을 얻기위해선 3년간 점장경험을 쌓아야한다. 회사가 독립하는
사원에대해 자금면에서 적극 지원하는것은 물론이다. 사원이 자금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돈을 차입할 경우 본다기업과 사장이 보증을 서주기도한다.
사원이 이렇게 독립해서 세운 가맹점은 매출액의 3%를 본사인 본다에
지불한다. 이중 1%는 사무처리에 사용되는 컴퓨터사용료,나머지 2%는 각각
본다사장의 지도료와 로열티명목이다. 다만 "피아 조리"란 상호를
쓰지않을 경우 2%의 수수료만을 지불하면 된다. 보통 외식가맹점들이 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사례에 비춰볼때 수수료부담은 그리 큰편은 아니다.
게다가 외식가맹점으로서는 드물게 재료나 주방설비의 공동구매를 일절
강조하지않으며 독립한 사원은 자기스스로의 생각대로 점포를 운영할수
있다.
물론 사원이 모두 간단하게 독립하는 것은 아니다. 8년전에 입사한
사원중 3분의2가 독립하지 못했거나 퇴사했다. 경영능력과 비전을 지닌
사원만이 본다의 가맹점을 운영할수 있게하겠다는 본다사장의 경영철학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외부의 가맹점을 모집하는 것보다 위험이
적을뿐아니라 직영점의 사원들에게는 장차 독립할수있다는 희망을 줄수있어
직영점을 활성화시킬수있다는점도 크게 작용했다.
현재 59세인 본다사장은 70세까지 40명의 사원을 독립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인당 4점포,즉 1백60점을 개설한다는 구상을 갖고있다.
본다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정적인 교육과 운영방법의 장점을 어떻게
살릴것인지가 향후최대의 과제로 떠오를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