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오는 2001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연구및 대학원중심대학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충남대는 92년에 부총장제와 연구진흥및 지원.관리등을 맡을
연구처를 신설하고 LAN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01년까지 대학원생을
4천2백25명으로 늘려 대학원생대 교수의 비율도 4대1로 유지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충남대학교 장기발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1년까지 충남대의 학문분야중 30%의
분야에서 미국의 해당분야 10-20위권 대학에 필적할수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기위해 연구및대학원중심대학체제로 개편한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재 3천8백55명인 학부생의 입학정원을 최대로
억제,2001년에는 3천8백75명을 모집,학부생을 1만5천5백명으로 하는대신
대학원생을 4천2백25명으로 늘려 학부학생대 대학원학생총수의 비율을
3.6대1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91년 현재 6백22명에 불과한 교수도 1천1백32명으로 확충,학생대
교수의 비율을 91년 29.8대1에서 2001년에는 20대1까지 높이고 대학원생대
교수비율도 4대1수준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충남대는 또 국립대로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번째로 부총장(1인)제를
신설하고 연구진흥과 연구지원및 연구관리등을 담당할 연구처도
신설키로했다.
또 96년까지는 "연구년제"를 도입,교수들이 강의에 얽매이지않고 연구에만
전념할수있도록하며 99년엔 특수신분교수제의 일환인 "연구전담교수제"를
도입,연구인력의 고급화와 연구의 지속성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대는 이 장기발전계획을 3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하고 1단계(92
95년)는 기본조성단계로 기본조직체제를 정비하고 대학운영체제를
정비강화하며,2단계(96-98년)는 발전가속단계로 투자증대를위한 수단을
강구하며,3단계(99-2001년)는 세계대학과의 경쟁관계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