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증시가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이 그간의 매도
위주에서 탈피, 주식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설증권사를 포함한 31개 증권사들은
이달들어 지난 22일까지 모두 2천7백6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반면
3천5백28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 순매입규모가 8백21억5천만원어치에
달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 22일 3백89억5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등
지난 11일 이후 하루 평균 매입규모가 2백70억6천만원에 달하고 있어
매수규모를 점차 늘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운용이 매수우위로 전환된 것은 이달들어
증시가 거래량 급증속에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활황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고객에탁금 등 증시주변자금이 늘어나 주식매수여력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