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인천제철,삼성전자,금성사,보르네오가구등 국내 굴지의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집단급식소의 보리차와 행주,도마,칼등에서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검출돼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인천,경기지역의
1회 급식인원이 1천5백명 이상인 20개 대형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림통상,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금성사,
삼성전자에서는 행주,도마,칼에서, 인천제철, 보르네오가구에서는 칼,
도마에서 각각 대장균이 검출되었다.
또 새한미디어,대우중공업,삼성전자,인천제철의 보리차에서는
대장균군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보루네오가구의 보리차에서는
기준치(밀리리터당 1백마리)보다 1백50배나 많은 1만5천마리의
일반세균이 나왔다.
특히 새한미디어,대우중공업,삼성전자,대림통상,금성사,영창악기제조,
대우자동차,인천제철에서는 모두 허용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이밖에 금성통신,금성사,만도기계,보루네오가구는 제조일자가 없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사용하다 적발됐으며 (주)전방의
집단급식소에서는 간염양성자가 주방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보사부는 이들 기업의 위반내용을 해당 시.도에 통보,행정처분을
내리도록 지시하는 한편 제조일자등을 표시하지 않고 업소에 제품을
판매한 매일식품(인천),제일식품(대구)포천식품(포천)에 대해서는
품목제조 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