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개월간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고가권 주식이 특히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22일 5백90.57로 최저를
기록했던 종합 주가지수는 한달만인 지난 22일 6백59.49를 기록, 11.7%가
상승했다.
가격대별로 보면 주당 3만원이상인 주식의 경우 평균 16.4%가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주당 2만5천-3만원미만인 주식은 14.9% <>2만-2만5천원은 14.6%
<>1만8천- 2만원은 11.9% <>1만5천-1만8천원은 13.5% <>1만3천-1만5천원은
10.7% <>1만-1만3천원은 12.2%씩 각각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천-1만원대인 주식의 경우 5.9%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5천-8천원, 5천원미만 주식은 이 기간중 주가가 각각 7%, 6.8%가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한편 업종별 주가등락을 보면 이 기간중 운수장비가 21.3%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을 비롯 증권(20.4%), 운수창고(19%), 기계(18.8%), 보험(18.2%)
등의 오름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또 자본금 규모별로는 <>자본금 1백50억원이상인 대형주가 평균 14%의
오름세를 보인데 반해 <>중형주(자본금 50억-1백50억원)는 1.4% <>소형주는
0.7%의 상승에 그치는 등 주가차별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상당수 상장법인의 부도설 등으로 증시에서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른 투자패턴과 그로 인한 주가차별화현상 등이 심화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