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6일 수산물 판매대금으로 약속어음을 미리 받아
챙긴뒤 수산물을 넘겨주지 않는 수법으로 모두 31억여원을 가로챈
동방원양개발공사 대표 윤학찬씨(47.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600의3)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8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포클랜드 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을 두산산업(대표 박승일)에 팔아오던중 지난 2월7일 오징어
판매대금으로 10억원의 약속어음을 미리 받아 현금으로 할인해
회사운영비로 쓴뒤 4월초 2억원어치의 오징어만 납품하고 8억원어치는 주지
않는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